“직원야유회”
언제 익지?
“꾹” 눌러보고
식을세라
호일에 돌돌 말아
움켜진 가방
군고구마향 자꾸만 나오는데
어제 뵌 이마트아저씨 옆에 앉네.
썬그라스에 모자 쓰고
창밖에 시선 둔다.
둘이 하나로
잔차페달 돌리어
오른쪽으로 기울면
왼쪽 멈추고
한쪽은 뒤로, 한쪽은 앞으로
한 바퀴 돌아
“영차, 영차”
카누타기 신났다.
한 여사 얼굴에 미소 만들고
닭갈비, 막국수, 우동, 비빔밥 골고루 맛보고
쁘띠 프랑스 동화 속에 원 그렸다.
“또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