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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2011.10.14 15:27

요양원의 하루

조회 수 1879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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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 요양원의 하루를 소개 하려 합니다.

저희는 아침 7시 40분 쯤에는 예배를 드리며 하루를 시작을 합니다.

저희 요양원의 특성상 90% 이상이 기독교인이셔서 예배를 기다리시며

말씀가운데 귀한 은혜를 받으시고 계시며 새 힘을 얻으십니다.

예배가 끝나면 아침 체조를 합니다.  큰소리로 구령을 붙이며 밤새 굳어져 있던

팔, 다리를 움직여서 신체를 부드럽게 하지요.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하시며  하루라도 체조를 안하시면 오늘은 체조를 안했다고 서운해서

말씀하시곤 합니다.  체조를 한후 아침 식사를 드십니다. 가장  바쁜 시간이지요.

식당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어르신들께 사랑의 식사를 대접하느라 애씁니다.

어르신들 중에는 일찍드시는분, 반찬을 골고루 다 드시는 분이 계시기도 하지만

때론 편식을 한다든지, 아니면 밥만 드시는 분도 계시고 때론 너무 늦게 드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럴때 저희 선생님들이 열심히 챙겨 드리기도 하지만

우리 어르신  중에는 옆에 계시는 분들이 식사를 골고루 잘 드실수 있도록

주시며 챙겨 주시기도 합니다.

10시 쯤에는 목욕을 시켜 드려요. 어르신들은 일주일에 2번 목욕을 하시는데

대부분 목욕을 기다리시고 목욕은 어르신들의 혈액 순환을 돕고 청결을 유지함에

저희 요양원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만난 점심을 드시죠.

오후에는 다도시간을 가지거나 작업치료. 물리치료를 받으십니다.

다도 시간에는 차를 마시며 주제를 정하여 이야기하며 어르신들의 기억을 돕는

시간인데요  힘들고 어려웠던 이야기를 하시지만 지금은 지나간 추억이 되어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음을 보게 됩니다. 작업치료는 어르신들의 인지와

손재치,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시간이구요.  어르신들이 기다리는 시간중 물리 치료가

있는데 친절하고 능력있는 물리치료선생님 덕분에 그 시간을 어르신들이 많이 기다리십니다.

벌써 저녁 시간이네요.  5시에는 이른 저녁을 드십니다.  저녁을 드신 후에는 이른 저녁잠을

주무시는 분도 계시고 로비에서 TV 시청도 하시고  방에서 성경을 읽으시기도 하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시게 됩니다.  이렇게 하루가 다 갔네요. 

하루 하루 바'쁜 일정이고 때론 돌발 사태가 벌어 지기도 하지만 오늘도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고

평안하셔서 감사한 하루라고 생각 합니다.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크다고 하는데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여 어르신들을 섬기며 사랑한다고  하지만 때론 부족한 것이 많지요. 그럴때

어르신께서 "고맙다", "쉴틈도 없이 일하는게 안쓰럽다. 미안하다"면서 뭐든지 도와주실려고 할때

그리고 우리 선생님을 향하여 환하게 웃어 주실때면 많이 부끄럽고 새 힘을 얻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영락 노인 전문 요양원에서 평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이

날마다 어르신들을 섬기매 지치지 않고 평안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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