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열)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밤 그 별 아래 ~~♩♪~ ♬♪♬

 

비가 오면 어쩌나.. 비행기가 못 뜨면 어쩌나..
잠시 고민했던 날들이 무색할 만큼 맑고 쾌청한 날씨와 함께 저희 3팀 열 두명의 유쾌상쾌통쾌한 제주여행은 시작 되었습니다~   Go~ Go~ 스따뚜~~~!!!  

 

DAY-1

 

앞선 팀들과 마찬가지로 강동역에서 집합, 김포공항 옆 롯데몰에서 맛있는 부대찌개로 든든히 배를 채운 후

제주행 아시아나에 몸을 맡긴지 한 시간..   드디어 아름다운 섬 제주에 도착을 합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MBC드라마 『맨도롱또똣』 의 배경이 되었던 ‘봄날’ 까페~

 

한담산책로 길 끝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까페 앞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사진도 찍고

마치 해외의 어느 해변처럼 서핑하는 사람들을 배경으로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된 듯 해안가 산책도 해보았답니다~ ^^*

 

 

이곳과 가까운 곳에 가수 이효리가 살던 집이 있었는데 새벽도 밤도 없이 초인종을 눌러대는 사람들 때문에 

결국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때문인지 바닷가에 이런 푯말도 있더군요 ^^;

 

 

 

한담산책로 산책 후 해물뚝배기와 비빔밥으로 저녁을 먹은 후 호텔에서 체크인~

 

 

 

먼 길을 달려와서일까요? 일정은 그리 빡빡하지 않았는데 피곤함이 몰려오는 첫날밤..

그치만 곧바로 잠자리에 들기엔 너무 아쉽잖아요?

 

 

제주 밤바다를 배경으로 맥주와 주전부리를 곁들이며 피곤함도 잠시 잊고 마치 여고생 수학여행을 온 듯 까르르.. 까르르.. 여기저기서 웃음꽃이 피어나던 첫날 밤이 저물었습니다.

 

DAY-2

평소였다면 어르신들의 케어와 식사준비로 분주했을 이른 아침..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며 제주의 빛나는 바다를 바라보며 호텔 조식을 즐기고 본격적인 둘째날의 스케쥴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방문지는 은은한 꽃 향기가 가득했던 『카멜리아힐』

 

센스쟁이 최영순 국장님께서 선물해주신 단체티를 착용한 우리 선생님들의 샤방샤방한 미소가 꽃보다 더욱 아름답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국장님 감사합니다~~ ^ 0 ^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나란히 걸어가는 배순희 주임님과 서미순 과장님의 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뒤이어 들른 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이어진다는 '정방폭포'

새하얗게 부서지는 물안개가 한층 오른 7월의 무더위를 잠시 식혀주는 단비가 되어주었죠 ^^

 

 

< 정방폭포를 뒤로하고 미소짓는 최영순 국장님과 최혜정 선생님 >

 

시원한 폭포수를 뒤로 하고 향한 곳은 '산방선 유람선'

이전 팀들은 파도가 높아서 갑판 위에 나가지 못하고 배 멀미가 심해서 고생하셨다고 하셔서 살짝 겁이 났었는데...
우리 3팀은 진정 축복받은 팀일까요? ^^* 

파도는 조금 높았지만 화창한 날씨 덕에 바다에서 바라다 본 제주의 멋진 풍경을 한아름 눈에 담아올 수 있었답니다. 

 

 

<김부화 선임님, 배순희 주임님, 김경숙 선생님>   < 최혜정쌤, 방회남쌤, 김지혜쌤, 윤창애쌤, 서미순 과장님, 최영순 국장님 >

 

산방산, 마라도, 용머리해안 등.. 아름다운 제주를 또 다른 각도에서  만끽할 수 있었던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1억 2천만원을 호가하는 유리로 된 말 동상 작품이 있던 ‘유리의 성’ 을 둘러보고

 

 

멀리 동남아에서만 볼 수 있던 코끼리쇼를 눈 앞에서 경험하게 해준 ‘점보빌리지’ 에서는

'바나나'와 '돈'을 구분하는 똑똑한 코끼리에게 감탄을 하기도 했죠 ^^

한편으로는 제 몸보다 훨씬 작은 통위로 힘겹게 올라서는 코끼리가 안쓰러워 측은한 마음도 들었답니다 ㅠ ㅠ

 

 

헥헥..  힘겹게 몰아치는 일정과 무더위로 지치기도 하고요..  

< 국장님!! 여기서 주무시면 곤란합니다~~~ ㅎㅎ >

 

용담해안도롯가 횟집 테라스에서의 싱싱한 활어회와 삼삼~한 간장게장이 인상적이었던 회정식을 끝으로

둘쨋날의 일정도 차츰 마무리되어 갈 때 쯤~
 

 

 

 
생일을 맞이한 김부화 선임님의 깜짝 생일파티를 끝으로 아쉬운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도 저물어갔습니다.

 

 

 

 

DAY-3

 

마지막 날이라는 아쉬움을 느낄 새도 없이 셋쨋날의 일정도 분주히 시작되었습니다.

 

걸음마 떼기 전부터 말을 탄다는 몽고인들답게 활기가 넘치는 기마공연을 보여준 ‘포니밸리’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대신 함부로 집을 수리하거나 철거할 수 없다는 ‘성읍민속마을’

 

현대문명의 혜택을 볼 수 없는 이 곳 마을에서는 아들의 아들, 딸의 딸이 대를 물려 집을 보존하고 거주하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하니 참으로 인상적이었답니다~

 

< 제주 똥돼지는 더 이상 똥돼지가 아닙니다~ 이제는 사료를 먹고사는 깨끗한 돼지라구욧!! 꾸엑~ 꾸엑~ >

 

무한리필 돼지불고기로 점심식사를 든든히 채운 후

바쁜 일정 속에서 한 줄기 휴식이 되어준 커피족욕타임~
내 발에게 미안했던 지난 3일간의 피로가 싸악~~ 풀어지는 개운한 시간이었습니다 ^^

 

 

족욕으로 피로가 풀어진 두 다리로 다시 한번 힘을 내서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유명한 '섭지코지'를 등반!!

등대마저 점령해버린 우리 쌤들~

무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축축 쳐질법도 한데..  우리쌤들의 체력은 우주최강인가 봅니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차를 타러 가기 전

윤창애 선생님의 제안에 따라 남아 있는 모든 힘을 힘껏 모아 JUMP~!! JUMP~~!!   

도가니(?)가 나가도록 수 차례를 열심히 뛴 결과 ~

이와 같은 멋진 공중부양샷 완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멀리 제주도에 왔으니 말 등에는 한번 엎혀봐야겠죠? ^^

비록 말X 냄새가 풀풀~ 나는 흙밭이었지만 모두들 애마부인이 된 듯

따가닥~  따가닥~  하며 달려도 보았답니다~~

 

 

 

 

 

지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몇 억년도 더 된 화석과 광물이 전시된 ‘한울랜드’를 지나

‘해녀촌’에서 게우죽(전복내장죽)으로 저녁식사를 마치며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녹초가 된 몸으로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지난 3일간의 여정을 뒤돌아보며

이번 여행으로 얻게 된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평소 다른 층과 다른 시간대에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힘들었던 서로가

2박 3일 동안 함께 먹고, 함께 자고, 함께 웃으며 서로에 대해 더욱 알아갈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는 점...

 

또한 영락노인전문요양원 모든 선생님들의 땀과 노력으로 애쓰신 결과로 얻어진

장기요양기관평가 최우수등급(A) 수상과 함께 보상받은 결과여서 더욱 더 값지고 자랑스러웠다는 점...

 

마지막으로

피곤한 업무를 마치고 일부러 공항까지 마중 나와주신 민복기 원장님, 한보미 과장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