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영락노인전문요양원의 어버이신 어르신들을 위한 ‘가든파티와 카네이션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저희의 어버이되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랜만에 따스한 햇살 아래 뜰안에 모여있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게 기쁜 하루였습니다.

어버이날 행사는 원장님께서 뜰안으로 한 분 한 분 들어오시는 아치 입구에서 개별적으로 가슴에 꽃사지를 달아드리면서 시작하였습니다. 몸이 불편하셔서 나오시기 힘든 어르신은 각 방으로 찾아뵙고 감사의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렸습니다. 이렇게 가슴에 꽃사지를 달아드리는 동안 들려오는 잔잔한 찬양의 음악과 함께 어르신들 한 분 한 분 눈을 맞추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원장님의 손길 속에서 어르신들을 향한 가족분들의 사랑도 함께 전달되어지는 듯 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천천히 들어오셔서 뜰 한 바퀴를 돌며 보물찾기가 이뤄졌고 원장님의 어버이날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인숙 요양보호사 팀장님의 인사말과 김원진 어르신의 반주에 맞춘 ‘어머니의 넓은 사랑’ 직원 찬양 특송과 가족분들께서 준비해주신 카네이션 및 선물을 한 분 한 분 찾아 직접 전달해드렸습니다.

이후 김*화 어르신의 식사 기도로 어르신들의 식사가 이뤄지고 이와 동시에 어르신들을 향한 한보미 사무국장님의 감사편지와 이*애, 김*규 어르신 가족분의 감사편지 대독, 이*숙 어르신의 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식사가 마무리되면서 정리하고 보물을 찾으신 어르신들에게 선물도 전달해드렸습니다. 보물찾기에서 선물을 받으신 분들의 해맑은 미소 속에서 함께한 저희의 마음까지 한없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저희 자체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급하게 진행하기보다 ‘슬로우 행사’로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어버이날 행사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코로나로 가족분들을 모시고 함께하지 못한 어버이행사로 많이 아쉽고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가족분들께서 어르신들을 향한 감사와 사랑 가득한 선물로 더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먼저 행사에 좋은 날씨로 행복한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함께해주신 모든 가족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어버이날 행사 소식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