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

by 장쭈니 posted Nov 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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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층 간호업무를 맡고있는 장효정입니다.

5월에 영락에 들어와서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그푸르렀던 나무에 도토리랑 밤도 다 떨어지고, 이제 겨울의 문턱에 있습니다.

올겨울은 정말 추울거라고 하는데요..

벌써부터 어르신들 감기에 걸리지는 않으실까 걱정하며, 항상 귀를 기울리고 체온을 확인합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같은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우리는 혈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특별한 인연으로 만났습니다.

제가 어르신들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거 알고 계신가요? ^-^*

지금 이대로 아프지않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손도 잡고, 대화도 하고, 지난날도 말씀해주시고..

가족들을 말씀하시며 뿌듯해 하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자녀를 키우던 그때가 가장 좋았다고도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하나님곁으로 가고 싶다고도 하십니다.

저는 아직 하나님이 부르지 않으시니 갈수 없다고 하며 같이 웃습니다.

웃기는 하지만 가슴은 먹먹해 지네요.

체조도 따라하시고, 찬송도 부르시고, 시간틈틈이 성경책도 읽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저는 저의 신앙생활을 다시한번

되짚어보며 반성합니다.

 

어르신들~

항상 보는 얼굴이지만 참 고우세요.

지금 이순간, 이시간들을 같이 공유하며 추억을 만들어 갈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부족함이 많지만 조금씩 채워나가는 제가 되겠습니다.

매일매일이 기분좋은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늘도 어르신들께 제마음속 하트를 날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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