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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2011.11.18 22:34

어머니의 마음

조회 수 182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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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머니가 두어달 전에 무릎 수술을 하셨습니다.

같은 서울이지만 자주 찾아 뵙지 못하고 가끔  안부 전화를 드리며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김장철이어서 어머니 김장이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드리니

걱정하지 말라며 당신이 혼자 하시겠다고 직장 다니는 며느리 배려를 해주십니다.

전화 드리면 집에 좀 왔다 가라 하시는데 형편이 안되서 못가니 어제는 남편이

어머니집에 갔다 왔습니다.  된장 떨어졌다고 했더니 된장이랑 집에서 딴 감이랑

선물 받은 굵은 밤이랑 당신 드시지 않고 아껴 두었다가 한아름 선물을 보내셨습니다.

병간호도 제대로 못해드리고 수술후 다리가 많이 아프시다며 눈물 지으시며 말씀하셔도

잘 도와 드리지 못했는데 이렇게 당신 드시지 않고 귀한 선물 보내주시니 너무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 뿐 입니다. 어머니께 감사의 전화를 드렸더니 냉동실의 가래떡을 안보냈다고

다음에 오면 가져가서 " 아이들 떡볶이 해주어라" 고 하십니다.

어머니!  당신은 조금 덜 드시고 조금 더 불편 하시더라도 자식이 잘먹고 잘되는 것이 가장

좋으신가 봅니다.  

따뜻한 햇살처럼 피곤한 심신에 마음에 위로와  격려를 주신 어머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앞으로 더 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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