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노인전문요양원 어르신들의 성탄은 내 안의 빈방에 모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할뿐만 아니라 힘들고 지친 이들을 돌아보고 그 안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으로 증폭시켜 나가며 성탄의 기쁨을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어린이와 취약계층의 가족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먼저, 영락사회복지재단 산하에 저소득층 아이들이 있는 영락어린이집(서울 후암동)과 합실어린이집(신림동)의 어린이들과 하남시 온누리 지역아동복지센터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작은 성탄선물과 어르신들이 정성스럽게 만드시고 사랑의 마음이 듬뿍 담긴 성탄카드를 함께 발송해 드려 성탄의 기쁨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또한, 올해 어르신들께서 헌금해 주신 성탄헌금은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에 기부하여 지역사회 나눔에 함께 동참하셨습니다. 저희 어르신들께서 동참하신 프로젝트는 현재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로 구성된 5인 다문화 가족의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사춘기 첫째 딸과 둘째 딸을 포함한 5인 가족이 한방에서 거주하며 독립된 공부방도 없이 열악한 주거환경과 낯선 환경에서 힘겹게 적응해 가고 있는 가정이었습니다. 이 가정의 열악한 환경 개선을 통해 각 개인의 삶의 질 향상 및 가족의 건강성 회복, 그리고 아동·청소년의 학업성취도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지역복지 나눔 문화 확산을 기대합니다.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칠 수 있는 하루일 수 있지만 영락노인전문요양원 어르신들 모두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눔으로 채워주시는 행복함으로 더 활기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계십니다.

 

저희 요양원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고 믿음으로 동행해 주시는 가족분들, 후원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2022년을 마무리하는 연말 더 포근하고 따듯한 시간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