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찾아오듯이 저희 영락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한해 <설날>이 왔습니다 ^^
설날 준비를 하느라 어르신들과 저희 직원들 둘러모여 만두도 빚고 동그랑땡도 부치고 꼬지산적도 만들준비 끝!! 이제 시작~~~
평소에 음식좀 한다는 우리 요양보호사 선생님들 서로 만두 예쁘게 빚기에 정신없을때 반가운 손님들도 찾아왔는데요~^^ ㅎㅎ
저희 전문요양원의 새식구 이종* 어르신 가족분들이 오셨어요~~ 전부치는 냄새가 멀리 멀리 퍼졌나봐요 ㅋㅋ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저희는 옷깃만 스쳤겠습니까~~ 한솥밥먹는 식구가 되었는데 명절준비도 함께하는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우리 어머니 양손 옷소매 걷어부치고 앞치마 메고 위생모자 쓰고 !! 동그랑땡을 부치고 또 부치고~~ 꺄~~^0^
우리 어머니의 익숙한 손놀림~ 한손에는 수저를 들고 뒤집기를 하시는데 후딱 후딱 접시에 동그랑땡이 부쩍 부쩍 쌓아갑니다
원래 명절음식은 옆에서 하나씩 야금야금 먹는게 제맛인데ㅜㅜ 참느라 힘들었어요... ㅠㅠㅠㅠㅠㅠ
하지만 !! 따님 역시 만만치 않았져~
가운데에서 만두피를 준비하시는 첫째따님 ㅋㅋ 만두피끝쪽에 계란풀어놓은것을 살짝 뭍힌 후 만두속을 거침없이 팍!
어여쁜 만두~~ 시댁갈준비로 장보러가야한다는 말씀을 계속 하시면서도 끝까지 만두피를 놓지 않으시던 ㅋㅋ
이렇게 명절준비로 한창일때 우리의 어르신은 무엇을 하고 계셨냐구요?
짜잔~~~★
진정한 명절풍경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 한참을 웃었습니다. ㅋㅋㅋㅋ 봉사자분과 함께 장기를 두고 계시는모습 ㅋㅋㅋ
"할아버지~~ 같이 음식만들어요~~~" 장기에 집중 또 집중 !!
너무나도 따뜻해보이지 않으세요? ㅋㅋ
저희가 얼마나 많은 추억을 만들어가면서 살아갈까요~~ 또한, 얼마나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까요~
정말 익숙하고 평범하지만 그 시간은 어떤것과 비교할수도 값으로 매겨질수도 없는것같아요~
영락노인전문요양원은 정말 사랑입니다!! 살아숨쉬는 생생한 감동스토리~~~
저는 또 한번 사랑을 배웠습니다 !
다들 명절기간 평안하게 보내셨죠?
저희 영락의 어르신들도 따뜻한 설날을 보냈습니다. ^^
표현은 서툴지만 자식들을 향한 어르신들의 무한애정도 확인할수 있었구요~ !!
사랑하는 우리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고 福 많이 듬뿍 받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