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르신이 좋습니다.
저는 정옥희 어르신이 좋습니다.
어르신의 환하고 예쁜 미소가 좋습니다.
어르신~ 하고 부르면 고개를 들어 대답해 주시는 어르신의 그 예쁜 미소가 좋습니다.
가끔 노래를 청하면 주저없이 흥겨운 노래를 들려주시는 어르신이 좋습니다.
세상엔 좋은 노래도 많고 좋은 가수도 많지만 이 순간만큼은 정옥희 어르신의 노랫소리가 가장 좋습니다.
저는 또 어르신의 뜨개질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걸 왜하냐고 하기도 하고 한밤중에 전기세 나온다 눈나빠진다 잔소리도 하겠지만
저는 어르신의 굽은 어깨와 팔에서 완성되어 나오는 뜨개질의 한땀한땀이 참 소중하고 좋습니다.
저희 모두는 어르신의 음성이 참 좋습니다.
그 아름다운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말씀 한마디 한마디 정말정말 좋습니다.
수고했다. 애썼다 고맙다.
하시는 어르신의 한마디가 저희 직원들에게 얼마나 기쁨이 되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어르신~
앞으로 계속 더 건강하시고
이렇게 예쁜 모습 더 많이 보여주세요~
2015년 5월 12일 영락노인전문요양원 과장 한보미...그리고 직원 모두 올림
정옥희 어르신 생신잔치 中